없는 거 빼고 다 있는 태백 통리장 - 1편

 

 

통리장은 매 5일마다 한번 열리는 10일 장입니다. 5, 15, 25일에 열립니다.

금요일 통리에서 점심을 먹고, 장날인 것을 알게 돼서 구경 왔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찍었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적어서 한적하네요.

 

통리장 안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국화빵집

점심시간이라서 식사하고 계셨습니다.

 

통리장은 요즘 어떻냐고 국화빵 파는 곳에 여쭤보니. 코로나 이후로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외출을 자주 안 하다 보니 매출이 반 토막 났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이 길에 상인들과 손님들로 꽉 차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왼쪽 사진처럼 점포도 빈 곳이 많다고 합니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양가네.

계란빵 반죽에 계란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요즘 통리장은 어떻냐고 여쭤보니, 사장님께선 계란빵을 만들면서 대답해 주셨습니다.

 

역시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주위에 메뉴가 겹치는 경쟁자가 없어서 장사는 그럭저럭 된다고 합니다.

번데기 굉장히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끼고 있어서 사 먹질 못하네요 ㅠㅠ.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랑 곡물과 약재 등을 말려서 가루로 팝니다.

종류가 엄청 다양하더라고요. 처음 보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가루들은 간단하게 물에 타서 마시거나, 요거트에 넣어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시장 가면 꼭 보이는 말린 생선들

멸치가 종류별로 가득합니다.

 

옷이랑 공구류, 지갑 등도 파시는 분이 많네요.

저는 장날에 옷파는 곳은 그냥 지나가는데, 의외로 옷 구경 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네요.

아저씨들이 상인들과 공구류 가격 묻고 제품 묻는 것도 많았습니다.

 

 

연도별로 구분해서 판매하는 더덕

연도가 클수록 크기가 커지는데 가격도 올라갑니다. 큰 더덕들은 주로 약재로 판매됩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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