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추모 기념 태백 전국 통기타 경연 대회를 보러 갔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MNkf2aZfrDk

그가 떠난 해가 1987년이니까 벌써 30년을 넘어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유재하라는 이름 세 글자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10월 30일 태백 출신인 유재하를 기리는 추모기념 통기타 경연 대회가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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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생전 발표한 단 한 장의 음반 ‘사랑하기 때문에’ (1987년)로 한국 대중음악계에 아직까지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故 유재하를 기리기 위해 1989년 유재하음악장학회 주최로 처음 개최됐다. 2005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려 올해로 32회를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국내 유일의 젊은 싱어송라이터 발굴 대회이자 최장기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숱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홍수 속에서도 정통성과 유일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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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이렇게 그의 이름을 딴 경연 대회의 설명이 나옵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음악 하는 사람들이 있어왔고 지금도 별처럼 많은 음악인이 있지만 이렇게 생전 단 한 장의 앨범만 낸 사람의 이름을 내걸고 몇십 년 동안 계속 열리는 행사가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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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0월 30일 그를 기리는 통기타 경연 대회가 열린다길래 꼭 가야지 마음먹고 알람도 설정하고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밀려오는 업무를 처리하고 드디어 그날이 와서 좋은 자리에 앉으려고 여유 있게 1시간 전에 문화예술회관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예술회관에 가까워질수록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람들이 없어도 너무 없는 겁니다. 태백이 인구가 적다고 해도 이 정도는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공연장으로 갔는데 문이 잠겨있는 걸 본 순간 '이건 뭔 시츄에이션이지 ?' 머릿속이 텅 빈 순간 다시 정신을 차리고 달력을 보니 오늘은 31일이네요. 알람 설정을 31일로 해놓고... 하.... 아... 어제 열렸던 행사를 오늘 본다고 찾아간 고장 난 타임머신을 탄 바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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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간 김에 주변 사진만 찍고 나를 책망하며 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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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신 분들 오신 김에 유튜브 영상 퍼 왔으니 잠시 유재하 목소리 듣고 가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MNkf2aZfrDk

그리고 마음을 추수리고 찍은 태백시 문화예술회관 주변 사진입니다.

유재하라는 가수의 출생지와 성장지를 두고 태백과 안동에서 서로 다투...는 정도는 아니고 서로 명성을 활용하고자 한다면....다른곳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청정자연 , 평균 해발 고도 949미터인 강원도 태백에서 가시오가시피주와 가시오가피 액기스를 만들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주)태백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