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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알프스를 꿈꾸며 - 몽토랑산양목장

태백지킴이 2022. 4. 7. 13:49

 

용연동굴을 구경하고 시내쪽으로 이동하는 구간에 몽토랑산양목장이 있습니다. 보통 목장이라고 하면 외진 곳에 자리한 곳이 많아 네비게이션이 없다면 입구쪽만 진입로만 보고 여기에 무슨 목장이 있을까 싶은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447만평이나 되는 곳에 유산양 100두 정도와 다른 동물들들이 모여삽니다.

단체 관광객들이 타고 오는 버스가 세워지는 1주차장에는 저렇게 무섭게 생긴 댕댕이가 사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생김새와 다르게 짖지는 않고 ...자기와 거리가 멀어지면 그때서야 왈왈거리네요. 내성적인 성격인듯

 

 

 

차를 타고 오르막길을 오르면 좌측편에 방목중인 산양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몽토랑산양목장에는 굳이 도망가려면 막아설 담이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산양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나 멋있지 ? 하는 것 같은 자세

그래 너 카리스마 뿜뿜 넘친다 얘

 

 

더 올라가면 건물들이 보입니다.

1층은 체험장 그날은 아이들이 뭔가를 만들고 있었고 2층은 카페겸 목장안으로 들어가는 티켓을 파는 곳입니다.

1인당 5000원입니다.

 

 

 

티켓을 사면 이 종이 팔찌를 주는데 팔에 두르고 입장하면 됩니다.

 

카페안에서 바라본 태백시내의 모습 산과 산사이 개천을 따라 반달같은 형태로 펼쳐진 태백지형이 한 눈에 보입니다.

아...저희 회사는 안보이네요..저희 회사는 철암공단길 쪽이라 이곳에서 안보이는 것은 당연하긴하지만 ...

음...그래도 같은 태백 하늘 아래에서 이곳은 산양들이 놀고 저희는 가시오가피랑 씨름하고 있습니다.

 

초지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가장 먼저 달려온 미니피그. 밥을 주는 줄 알았는지 너무도 반갑게 달려왔는데 깜빡하고 먹이는 사지 않아서...진심으로 미안함이 느껴지게 만드는 돼지베이비..

산양외에도 미니피그,토끼들도 같이 삽니다. 얘들도 어디 도망가지는 않나봐요.

 

 
 

워낙 익숙해서인지 아니면 원래 얘네들 성격이 그런것인지 사람이 다가가도 자기들 할일에만 열중하는 산양들...

앞에서 보면 웃는 모습으로 잡니다.

 

 

 

 

 

 

손을 내밀면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덥석 뭅니다. 아프게 물지는 않고 먹을 게 아니란 걸 알면 퉤! 뱉죠..

 

 

하루종일 산양들의 응가를 치우느라 바쁘신 직원분.. 돌아다니면서 보니 산양들은 정말 열심히도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응가를 합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태백시내의 전경이 더 시원하게 보입니다. 꼭대기에 따로 있는 산양 얘는 방문객들이 주는 먹이를 독점하려는 생각이었는지 혼자서 있었는데 계속 사람들 따라다니면서 먹이를 달라고 ....

 

 

 
 

평일이어서인지 원래 그런것인지 축사에는 산양도 체험객도 없네요.

 

얼마전 조선일보에 "여기가 한국의 알프스가 아닐까?" 하는 기사에 [아무튼, 주말] 한국의 알프스에서 즐기는 여유 - 조선일보 (chosun.com)

몽토랑산양목장이 소개되었습니다.

주인장이 스위스에서 현지 답사를 하고 알프스같은 낙농업을 하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몽토랑산양목장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tae_baekdudaegan , 홈페이지 : 몽토랑 : mongtorang.co.kr

 

 

 

아래 표에서와 같이 태백시민은 입장료 할인이 가능하고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온다면 정말 좋은 장소인것 같습니다. 높고 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산양들과 함께 보내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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