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발로 서있는 건물 - 철암역사체험관
철암탄광역사촌은 대한민국 석탄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생활사 박물관입니다. 과거 석탄산업의 잊혀 가는 산업의 유산. 생활상. 역사의 흔적들이 검은 도시 철암에서 되살아 난다...는 의미로 개설되고 운영되고 있는 공간입니다.
사전 정보 없이 지나가서는 흔한 시골의 가게들로 보여 지나치기 쉬운 외관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고 또 안으로 들어가 전시된 내용들을 보면 불과 얼마 전까지 이곳 태백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의 삶을 일부나마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방문한 날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서 손을 호호 불며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인해서 당분간은 철암탄광역사천을 방문해서 관람할 때 저희가 방문한 지난주 토요일 ( 12월 18일 ) 부터 반드시 백신 접종 확인을 거친 후에 관람하도록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알았는데 각종 여행안내 리플릿들이 태백역 앞에 있는 여행안내소보다 더 많네요.


이미 언급했지만 사전 정보 없이 볼 때는 도로변 가게들이 있는 평범하게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서 보면 대부분 ( 일부는 시설 이용 제한 ) 전시공간입니다.
아 그리고 중간광고좀 넣겠습니다.
저희가 가시오가피주를 만들거든요....곧 다가올 구정이나 추석같은 명절에 선물하기 좋은 전통주입니다.
카카오톡 스토어 태백산
청정산소도시 태백에 위치한 마을기업 (주)태백산입니다.
store.kakao.com
까치발이라고 했잖아요?
그건 건물 뒤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건물 뒤편 하천을 접한 곳에는 건물을 지지하는 까치발들이 있습니다.





남겨야 하나 , 부수어야 하나 논쟁하는 사이,한국 근.현대사의 유구들이 무수히 사라져 갔다.
가까운 역사를 지우는 작업이 계속된다면, 다음 세대는 박물관의 이미지 자료나 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곳 철암 까치발 건물들은 근대 탄광 지역 생활사의 흔적으로 소중히 기억될 것이다.
2013.12.20
사실 개발이란 이름으로 많은 우리의 과거가 없어졌습니다. 과거를 허물고 그 자리에 네모 반듯한 아파트와 세련된 가게들이 들어서고 그만큼 우리의 과거는 지금도 잊혀지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에서 나온 깐부게임편의 골목들을 지금은 도시에서는 찾기가 힘들어졌고 앞으로 더 많이 없어질 것이니 고작 식당이며 중국집이나 노래방이 있는 이 작은 공간을 이렇게라도 보존하지 않았다면 누가 기억해 줄까요?


오늘은 다리 건너의 작은 공원과 더 올라가서 있는 전망대를 제외하고 철암탄광역사촌만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관람을 하시려면 '페리카나치킨'으로 되어 있는 사무실에 들려서 백신 체크하시고 왼쪽 오른쪽 어느 곳에서든 편하게 둘러보시면 됩니다.










성적표가 있어서 좀 자세히 봤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학교를 갔군요.. 성적도 우수수수 합니다.
지금 저 어린이는 커서 아저씨 혹은 할아버지가 되었을 텐데... 어디서 뭘 하든 잘 살고 있겠죠...










이렇게 태백에 살았던 철암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소소한 생활사가 전시되어 있고요...
또 다른 공간에는 탄광 사고 관련 사진들도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가슴이 저미는데 당시 저들의 가족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짐작조차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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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탄광역사촌 자체가 몇십 미터 구간에 걸쳐서 있는 건물들 내외부를 둘러보는 것이기에 관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다리 건너 작은 공원 그리고 그 위의 전망대, 맞은편의 철암역과 선탄시설 등은 추후에 방문하고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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