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있든 없든 효자폭포 - 태백의 비와야폭포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겨울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추운 겨울, 태백에서 아이들과 하루종일 실내에서 보내기 좋은 곳 중 한 곳이 365세이프타운인데요 365세이프타운 근처 사진찍기 좋은 멋진 경관이 있어 소개하려합니다.
365세이프타운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비와야폭포가 있습니다.
비와야폭포는 이름부터가 재미있지 않으세요? 비가 와야 폭포가 되거든요. 평소에는 거의 말라있는데 장마철 비가 많이 와야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선 나름 유명세를 탄 흔적을 이전에 나온 관련 기사에서 찾아보겠습니다.
장성동 양지마을 체육공원 인근 야산에 높이 약 40m의 석회암 절벽에 위치하고 있는 ‘비와야폭포’는 비가 와야만 폭포수를 떨어뜨리는 이름 그대로 비가 와야만 폭포(瀑布)라 부를 수 있는 곳이다.비와야폭포는 잠깐 내리는 여름 소나기에도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지만 비가 그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물길이 뚝 끊겨 평소에는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면 폭포수의 장관을 볼 수 없다.하지만 장마철이면 제법 웅장한 소리를 내며 폭포다운 위용을 과시,장마철만 되면 사진을 담으려는 전국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몰린다.도로명 주소의 본격 시행으로 몇년전부터는 큰길에서 폭포방면으로 연결되는 마을 골목길이 ‘비와야폭포길’이라는 이름을 얻어 이제는 큰길을 지나다 이름을 보고 찾아와 ‘이름’ 값만 하는 ‘비와야폭포(마른 절벽)’를 사진에 담아가는 사람도 많이 늘었다.마른 폭포에 실망한 방문객이 인근의 구문소에 들러 장쾌한 물줄기를 보며 마음을 풀고 가는 경우가 많으니 비와야폭포는 지역입장에서는 물이 있든 없든 효자 폭포이다.
출처 : [채널 동태삼] 비오면 물줄기 ‘쏴~’ 이름값하는 태백 비와야폭포 < 채널 동태삼 < 태백 < 지역 < 기사본문 - 강원도민일보 (kado.net)
또 10여년전에 티브이 프로그램 스폰지에서 3년을 기다려 비와야폭포를 촬영한 것이 기사거리가 될정도였네요.
---> 미스터리 ‘비와야 폭포’ 3년 기다림 끝에 포착 명장면 방송최초 공개 -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 - 뉴스엔 (newsen.com)
해당 기사에서는 당시의 통장님이 이렇게 말합니다.
채병렬 통장은 "다른 지역의 폭포와 달리 비와야 폭포는 물의 근원지가 없다"면서 "하지만 지형자체가 V자 계곡을 형성하고 지반이 암석으로 돼있어 비가 오면 계곡 쪽으로 물이 고이면서 폭포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7월 비와야 폭포를 찍은 사진입니다.
이런 비와야폭포 겨울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비와야폭포를 검색하시면 강원 태백시 장성동으로 나오는데요. 장성동 ‘본래순대’를 검색하시면 비와야폭포를 쉽게 찾아가실수 있습니다.

장성동 본래순대를 찾으시면 맞은편 나래마트가 보일텐데 나래슈퍼 골목을 따라 끝까지 쭉 가시면 돼요
골목 끝으로 가면 멀리서도 비와야폭포의 자태를 볼 수 있어요.
사진 찍은 지금은 겨울인데 비가 온 날이었을까요?

와오! 꽁꽁 얼음이 언 비와야폭포네요 좀 더 가까이 가서 비와야폭포를 살펴볼까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이 다리를 지나야 비와야폭포를 만날 수 있어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다리를 건너다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와 윤슬, 볕이 잘 드는 양지마을 바라보며 잠시 숨고르기 합니다

운동기구를 지나 비와야폭포에 조금 더 가까워졌어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드디어 비와야폭포에 다왔어요! 겨울에는 얼음이 꽁꽁 언 모습이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잠시 비와야폭포에서 서서 맞은편마을 바라봤더니 산이 감싸주고 물 흐르는 소리에 포근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모든 생명은 물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죠? 그래서 엄마뱃속의 양수소리를 듣고 태어난 우리는 물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아요:)

비와야폭포
양지마을 아래쪽 끝에 높이 약 80~100여 m 되는 석회암 절벽이 있는데 평소에는 깎아지는 절벽에 물이 조금 흐르나 비만 오면 그 절벽은 커다란 폭포가 되어 일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장마 때는 흰 비단을 늘어뜨린 듯 멋진 장면을 보여준다.
옛날에는 그냥 보쿠(폭포의 이 지방 방언)라고 하였는데 약 60여년 전 하장성에 면사무소와 태백중고등학교가 생기면서 사람들이 많아지자 비가 오면 멋진 폭포로 변하는 이 곳을 비가 와야 폭포가 된다는 뜻의 비와야폭포라고 부르게 되었다. 겨울에는 빙폭(氷瀑)이 되어 봄이 될 때까지 멋진 광경을 보여준다.
출처: 태백문화원 태백시 지명지 / 저자: 김강산 / 발행일자:2014.4.25
지도 : 비와야폭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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